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좌이체 자체는 인터넷은행 3사(토스뱅크·카카오뱅크·케이뱅크)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든 모바일·인터넷뱅킹으로 하면 이제 거의 다 무료입니다. 시중은행들은 2023년 1~3월 사이 앞다퉈 온라인 타행이체 수수료를 없앴고, 인터넷은행 3사는 애초에 이체 수수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은행별 공식 자료를 찾아 정리해보니, 진짜 차이는 ATM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조건 없이 전국 모든 ATM이 무제한 무료지만, 토스뱅크는 2025년 8월 1일부터 월 30회를 넘기면 출금 한 번에 최대 1,200원까지 수수료가 붙기 시작했고, 케이뱅크도 일반 ATM은 월 30회로 무료 횟수가 제한돼 있습니다. 시중은행은 급여이체 같은 우대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타행 ATM 출금에 700~800원이 기본으로 붙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이체 수수료가 다 무료로 수렴했는지, 인터넷은행 3사의 ATM 무료 조건이 어떻게 갈리는지, 시중은행이 요구하는 급여이체 조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제가 실제 이용 횟수를 가정해 직접 계산해본 월 수수료 비교표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공식 수수료 안내, 전국은행연합회 비교공시 자료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며, 특정 은행 가입이나 이용을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실제 적용 수수료와 조건은 은행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각 은행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 타행이체 수수료는 다 무료, 진짜 승부는 ATM에서 갈린다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는 인터넷은행이든 시중은행이든 이제 사실상 다 무료로 수렴했습니다. 제가 각 은행 공식 발표를 하나씩 찾아보니, 신한은행이 2023년 1월 1일 가장 먼저 모바일 쏠과 인터넷뱅킹의 타행이체·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영구 면제했고, 뒤이어 KB국민은행이 같은 달 19일부터, 우리은행이 2월 8일부터, 하나은행이 2월 10일부터 온라인 타행이체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NH농협은행은 2023년 3월 NH올원뱅크에서 타행이체 수수료를 먼저 없앤 뒤, 8월 16일부터는 타행 자동이체·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까지 전액 면제했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토스뱅크·카카오뱅크·케이뱅크)는 애초에 출범할 때부터 당행·타행 구분 없이 이체 수수료가 없었으므로, 결과적으로 2023년 하반기 이후로는 국내 주요 은행 8곳 모두에서 앱으로 타행이체를 해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 구조가 완성된 셈입니다.
그런데 제가 각 은행의 수수료 안내 페이지를 하나하나 대조해보니, '이체는 무료'라는 문구 뒤에 숨어 있는 ATM 수수료와 창구 수수료 조건이 은행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이체 수수료만 보고 이 은행이나 저 은행이나 똑같다고 넘어가면, 정작 현금이 필요해 ATM을 이용하는 순간 예상 못 한 수수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섹션에서 인터넷은행 3사와 시중은행 각각의 ATM·창구 수수료 조건을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ATM 수수료 조건은 서로 다르다
인터넷은행 3사 중 카카오뱅크만 조건과 횟수 제한 없이 ATM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합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전국 은행·편의점 ATM에서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왔고, 2025년 12월 이 정책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용 횟수 제한이 없고 별도의 급여이체나 실적 조건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세 인터넷은행 중 가장 단순한 구조입니다.
반면 토스뱅크는 2025년 8월 1일부터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국내 ATM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었지만, 이날부터는 월 30회(매월 1일~말일 누적 기준)까지만 무료이고 초과분부터는 은행 ATM 기준 출금 500원, 제휴 밴(VAN)사 ATM은 1,200원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입금은 은행 ATM일 경우 해당 은행이 정한 수수료, 밴사는 1,500원이며, 토스뱅크로의 이체나 타행 이체도 은행 ATM 500원, 밴사 1,000원으로 유료 전환됐습니다. 토스뱅크 측은 이 변경에 대해 반복적인 소액·고액 출금 같은 오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전체 ATM 이용 고객의 0.1%가 전체 수수료 비용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뱅크도 비슷한 구조를 쓰고 있습니다. 일반 은행권·편의점 ATM은 월 30회까지 무료이고 초과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2024년 11월부터 확대해온 케이뱅크 자체 브랜드 ATM(전국 45곳)에서는 횟수 제한 없이 계속 무료입니다. 다만 일반 ATM 초과분에 정확히 얼마가 부과되는지는 케이뱅크 공식 수수료 안내 페이지의 최신 고시를 확인해야 하는데, 제가 찾아본 자료들 사이에서도 표기가 조금씩 달라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각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게 조건 없는 무제한 무료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토스뱅크·케이뱅크도 '인터넷은행=ATM 무료'라는 인식으로 광고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 은행이 똑같지 않다는 걸 이용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시중은행은 이체는 공짜, ATM·창구는 급여이체 조건을 채워야 면제된다
시중은행은 모바일 이체는 무료지만 ATM·창구 수수료는 우대조건을 채워야 면제됩니다. 전국은행연합회 비교공시 자료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마감시간 전 타행 ATM 출금 수수료가 700원, NH농협은행은 800원 수준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창구에서 타행으로 송금할 때도 마감시간 전에는 5대 은행 모두 500원 안팎이지만, 마감시간 이후에는 KB국민 500원, 신한·하나 600원, 우리 750원, NH농협 800원으로 갈립니다. 은행 앱으로 이체하면 무료지만 창구를 이용하거나 타행 ATM에서 현금을 뽑으면 여전히 수수료가 붙는 구조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이 수수료를 면제받으려면 대부분 급여이체나 특정 상품 가입 같은 우대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합산 50만원 이상의 급여 입금 실적이 있으면, 해당 월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터넷·폰·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는 물론 KB국민은행 ATM에서 타행으로 보낼 때 수수료와 영업시간 외 출금 수수료까지 면제해줍니다. CMA를 급여이체 계좌로 지정하거나 나라사랑통장으로 군 급여를 받는 경우처럼, 상품별로 무제한 면제 조건을 따로 두기도 합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급여이체 실적이나 주거래 고객 조건을 채우면 비슷한 수준의 ATM·창구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이 급여이체 계좌로 등록돼 있는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이런 우대조건은 은행마다 기준 금액·적용 기간·적용 범위가 조금씩 달라서 안내 페이지를 여러 번 정독해야 정확히 이해가 됐습니다. '급여이체하면 수수료 면제'라는 문구만 보고 넘어가면, 정작 본인이 그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매번 ATM 수수료를 내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 이용 횟수별로 제가 직접 계산해봤다
월 이용 횟수를 가정해 계산해보니 카카오뱅크만 횟수와 무관하게 항상 0원이었습니다. 계산 조건은 다음과 같이 가정했습니다: ①일반적인 직장인 — 월 타행이체 8회 + 타행 ATM 출금 4회(총 12회), ②현금 관리가 잦은 자영업·부업 이용자 — 월 타행이체 15회 + 타행 ATM 출금 20회(총 35회). 이체는 전부 모바일·인터넷뱅킹으로, ATM 출금은 전부 은행 ATM(편의점·밴사 제외) 기준으로 가정했고, 시중은행은 급여이체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일반 이용자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 이용 패턴 | 카카오뱅크 | 토스뱅크 | 케이뱅크 | 시중은행(일반) | 시중은행(급여이체 충족) |
|---|---|---|---|---|---|
| ①월 12회 (이체8+ATM4) | 0원 | 0원(30회 이내) | 0원(30회 이내) | 2,800원 (ATM4×700원) | 0원 |
| ②월 35회 (이체15+ATM20) | 0원 | 약 2,500원 (초과5회×500원) | 초과5회 유료 (정확한 금액 확인 필요) | 14,000원 (ATM20×700원) | 0원 |
※ 위 계산은 은행 ATM(편의점·밴사 ATM 제외) 기준, 시중은행은 급여이체 등 우대조건 미충족 시 기본 수수료를 적용한 단순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 수수료는 이용 은행·기기 종류·우대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각 은행 앱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표로 계산해보고 나니, 월 12회 정도의 보통 이용 패턴에서는 사실 인터넷은행 3사 어디를 써도 ATM 수수료 차이가 없었습니다. 차이가 벌어지는 지점은 한 달에 ATM을 20회 가까이 쓰는, 현금 관리가 잦은 경우였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카카오뱅크만 여전히 0원이고, 토스뱅크는 약 2,500원, 시중은행은 급여이체 조건을 못 채우면 14,000원까지 벌어졌습니다. 반대로 시중은행이라도 급여이체 계좌로 등록해두면 이체·ATM 수수료가 모두 사라지므로, 어느 은행이 유리한가는 결국 본인의 이용 횟수와 급여이체 계좌 등록 여부에 달려 있다는 걸 계산해보고서야 체감했습니다.
은행별 조건을 표로 정리하니 뭐가 다른지 한눈에 보였다
여덟 개 은행의 이체·ATM·창구 수수료 조건을 표로 나란히 놓아보니 구조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 구분 | 모바일 타행이체 | 타행 ATM 출금(무료조건) | 창구 타행송금 | 비고 |
|---|---|---|---|---|
| 카카오뱅크 | 무료(조건 없음) | 무료(횟수 제한 없음, 2026년까지 연장) | 해당 없음(비대면 전용) | 3사 중 유일한 무조건 무료 |
| 토스뱅크 | 무료(조건 없음) | 월 30회 무료·초과 시 유료(2025.8.1~) | 해당 없음(비대면 전용) | 초과분 은행ATM 출금 500원 |
| 케이뱅크 | 무료(조건 없음) | 월 30회 무료(자체 브랜드ATM은 무제한)·초과 시 유료 | 해당 없음(비대면 전용) | 자체 ATM 45곳(2024.11~ 확대) |
| 시중은행 5대 | 무료(2023년 이후, 온라인 한정) | 700~800원(급여이체 등 우대조건 충족 시 면제) | 500~800원(마감시간별 차등) |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부담 차이 큼 |
자료를 찾아보며 느낀 점 — 토스뱅크 수수료 전환에 쏟아진 반응
후기를 찾아보니 토스뱅크의 ATM 유료 전환 소식에 당황한 반응이 많았습니다. 제가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과 기사를 찾아보니, 2025년 8월 정책이 바뀌기 전까지 '토스뱅크는 이체든 ATM이든 무조건 공짜'라고 알고 있던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변경 공지가 뜬 뒤에는 몰랐는데 이번 달 갑자기 수수료가 빠져나갔다거나, 무제한인 줄 알고 편하게 썼는데 아쉽다는 취지의 반응이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세 인터넷은행이 처음엔 다 같이 무제한 무료로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도 셋 다 똑같을 거라고 오해하기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자료를 찾아보며 든 생각은, 토스뱅크의 설명대로 극소수 이용자의 반복적인 대량 출금이 전체 수수료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은 이해가 되면서도, 정책이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를 이용자 대부분이 먼저 검색해서 찾아봐야 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앱에 로그인했을 때 이번 달 누적 이용 횟수가 몇 회인지 바로 보이지 않으면, 평소처럼 쓰다가 30회를 넘긴 줄도 모르고 수수료를 내는 경우가 계속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 — 커뮤니티 후기를 종합해보면, 토스뱅크로 매달 현금을 자주 인출해 쓰던 이용자가 2025년 8월 정책 변경 사실을 모른 채 평소처럼 ATM을 이용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과 — 월 30회를 넘긴 시점부터 출금할 때마다 수수료가 붙기 시작했고, 이용자는 명세를 확인하고 나서야 정책이 바뀐 것을 알게 됐다는 후기가 여러 건 확인됐습니다.
교훈 — 이용 횟수가 많은 편이라면 매달 초 앱에서 이번 달 누적 이용 횟수를 미리 확인해두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이 사례는 제가 직접 겪은 것이 아니라 관련 커뮤니티·기사에서 확인한 반응을 종합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은행을 써야 할까 — 이용 패턴별로 정리해봤다
결론적으로 ATM을 자주 쓰는 사람일수록 카카오뱅크나 급여이체 계좌 등록이 유리했습니다. 제가 앞의 계산과 비교표를 종합해보니 몇 가지 기준이 보였습니다. 첫째, 한 달에 이체·ATM을 합쳐 30회를 넘기지 않는 보통 이용자라면 인터넷은행 3사 중 어디를 쓰든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둘째, ATM 출금이 잦아 30회를 자주 넘기는 편이라면 카카오뱅크가 가장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셋째, 이미 시중은행 계좌를 주로 쓰고 있다면 새 계좌를 만들기보다 급여이체나 주거래 조건을 채워 우대 혜택을 받는 쪽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인터넷은행이 무조건 저렴하다거나 시중은행이 무조건 비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본인의 이체·ATM 이용 패턴을 먼저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은행이나 조건을 고르는 게 더 정확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특히 급여이체 계좌를 이미 등록해둔 시중은행 이용자라면, 오히려 별도 조치 없이도 인터넷은행과 똑같이 수수료 부담이 0원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며 새삼 확인했습니다.
정리 — 지금 바로 확인할 순서
가장 먼저 이번 달 ATM·이체 이용 횟수와 급여이체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이 쓰는 은행 앱에서 이번 달 ATM 이용 누적 횟수(토스뱅크·케이뱅크 이용자라면 30회 기준)를 확인하고, 시중은행 이용자라면 급여이체 계좌로 등록돼 있는지, 등록돼 있다면 그 조건(합산 금액·적용 기간)을 충족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게 순서입니다. 이체 자체는 어느 은행이든 모바일로 하면 대부분 무료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적지만, ATM으로 현금을 자주 뽑는 습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본인 은행의 무료 조건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글에서 다룬 수수료율·면제 조건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공식 수수료 안내, 전국은행연합회 비교공시 자료를 근거로 제가 직접 정리한 것이며, 특정 은행의 가입이나 이용을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적용되는 수수료와 면제 조건은 은행 정책 변경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각 은행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보 기준일: 2026-08-04
- 카카오뱅크 공식 — 수수료 안내
- 토스뱅크 공식 — 국내 ATM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 변경 안내
- 케이뱅크 공식 — 수수료 안내
- KB국민은행 공식 — 송금 및 계좌이체 수수료
- 신한은행 공식 — 뱅킹 이용수수료 안내
- 하나은행 공식 — 서비스이용 수수료 안내
- 우리은행 공식 — 개인뱅킹수수료 안내
- NH농협은행 공식 — 창구·e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 안내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은행 수수료 비교공시
수수료·면제 조건은 은행 정책과 개인 우대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지니 실제 이용 전 반드시 위 공식 채널이나 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