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 새 시중은행 예금 창구가 다시 붐빈다는 이야기가 부쩍 늘었습니다.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위험자산에 있던 돈이 다시 은행 예금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역머니무브 흐름 속에, 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은행이 잇따라 특판 정기예금을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2026년 8월 기준으로 4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5%에서 3.65% 사이까지 올라와 있고, 일부 저축은행은 이미 연 4%대 상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문제는 지금 가입하는 게 유리한지, 아니면 8월 27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린 뒤 나올 특판을 기다리는 게 나은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제가 은행연합회 공시와 각 은행 공지를 직접 찾아 대조해보니, '특판 경쟁 재점화'라는 큰 제..
저축은행 예금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만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습니다.최근 저축은행 정기예금 특판 금리가 연 4%대까지 나온다는 기사를 보다가, 문득 '금리가 이렇게 높은데 정말 안전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가 직접 예금보험공사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저축은행 예·적금은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예금보험공사의 보호 대상이고, 2025년 9월 1일부터 보호 한도가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원금과 소정이자를 합산한 금액)으로 상향됐습니다. 가입 시점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자료를 찾아보며 알게 된 중요한 함정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한도가 '금융회사 1곳당'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즉 저축은행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안전성..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지난해 5월 인하 이후 이어져 온 동결 기조에 마침표를 찍은 결정입니다. 대출 이자가 오른다는 소식은 익숙하지만, 정작 예금·적금에 돈을 넣어둔 사람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반대 방향입니다. "내 예금 금리는 언제, 얼마나 오르는 걸까?" 그런데 이 질문에는 대출금리의 코픽스(COFIX)처럼 정해진 공식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예금금리가 실제로 어떤 속도로 움직여왔는지 최근 사례로 확인하고, 인상폭별로 내 이자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직접 계산해 정리합니다.같은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도 대출금리는 빠르게, 예금금리는 완만하게 반응하는 ..